인간 유래 영양염으로 인한 동중국해와 황해의 영양염 환경 및 식물 플랑크톤 대발생 유발 종 변화

Abstract

동북아시아 국가들로부터의 인간 유래 질소 오염물질 배출 증가와 그것의 서해, 동중국해, 한반도 연근해로의 유입은 해양 상층부의 질산염 농도를 인산염 혹은 규산염 농도에 비해 크게 증가시켰다. 서해에서, 인산염에 대한 질산염의 증가는 대기를 통한 질소 침적 증가에 의한 것으로 설명되었다. 반면, 장강 하류에 위치한 북부 동중국해에서 인산염에 대한 질산염 농도의 변화 경향성은 대기 침적과 강을 통한 질산염 총공급량의 변화와 밀접한 관련성을 보였다. 남부 동중국해에서, 인산염에 대한 질산염 농도의 변화는 대기 질소 침적과 같은 인위적인 요인보다 낮은 N:P 비율을 가지고 있는 쿠로시오 해류의 침입 강도 변화에 의해 조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0년간 지속되어 온 이러한 불균일한 영양염 공급은 광범위한 지역을 질소 부족 해역에서 인 부족 해역으로 변화시켰으며 동시에, 질산염에 대한 규산염의 농도를 감소시켰다. 특히 한국 연근해에서, 이러한 변화는 규조류에서 와편모충류로의 식물 플랑크톤 대 증식 유발 종 변화를 수반하였다. 본 연구에서 관측된 영양염 체제와 식물 플랑크톤 대 증식 유발 종 간의 특이적인 상관관계는 인간 유래 질소화합물의 영향을 많이 받는 다른 연안 지역에서도 연구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