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분석을 이용한 고부가 젖소 형질 개발

Abstract

우리나라의 낙농산업은 현재 젖소 1두당 유량은 우수하나, 젖소 1두당 우유 생산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순수익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농촌진흥청에서 10여 년간 조사한 자료를 분석하여 고부가 젖소 형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젖소의 경제수명을 늘리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젖소의 도태산차 또는 초산 이후 개월령을 경제수명으로 정의하고, 초산 직후 측정되는 다양한 변수들로 경제수명을 설명하는 모형을 개발하였다. 자료의 조사시점에 살아있는 젖소에 대해서는 경제수명이 중도절단된 자료로 취급하였고, 이를 처리하기 위해 생존분석 방법을 사용하였다. 또한 고부가 젖소 형질을 찾기 위해 AIC를 통한 변수선택을 하였으며 이 모형을 사용하여 젖소의 생존율에 비례하는 형질점수를 정의하였다. 형질점수가 상위 10% 이내인 젖소를 선별하면 경제수명이 약 20% 증가하는 결과를 얻었다. 이를 활용하여 우리나라 젖소의 경제수명을 낙농선진국의 수준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Dairy industry in Korea has excellent milk quantity per cattle. However, net income has decreased since Korea is among the highest cow milk production cost per cattle in the world. In this study, we develop high-value traits of dairy cattle by analyzing dairy cattle data from the Rural Development Administration. Using these traits, we are looking for a method to increase the economic life of dairy cattle. The economic life defined as calving number until death or month age after first childbirth is fitted by various traits measured right after first childbirth. The economic life of dairy cattle which is alive at the time of the survey is considered as censored data and we use survival analysis to treat these data. We choose traits that affect the economic life through the process of variable selection and we construct the best model using these traits. Using this model, we can define a trait score which represents the survival rate. Selecting dairy cattle in top 10% of trait scores results in about 20% increment of dairy cattle’s economic life. In this way, the dairy industry in Korea will reach the level of developed dairy countries.